7일(현지시간) CNN방송은 동남아 지역이 기후변화로 인한 200년 만의 폭염을 겪고 있으며 여기에 높은 습도가 더해져 사람들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일반적으로 동남아에서는 4월과 5월이 연중 가장 더운 달이고 이후 우기가 이 더위를 식혀주는데 올해는 이 기간 태국과 베트남 등의 국가에서 최고기온이 모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후학자 막시밀리아노 에레라가 기상 관측소 자료를 분석한 결과 태국은 4월 15일 섭씨 45.4도, 라오스는 5월 중 연이틀 43.5도, 베트남은 5월 초 44.2도로 모두 사상 최고 기온을 갈아치웠다.
에레라는 이를 "가장 잔인하고 끝이 없는 폭염"이라고 표현했다. 다국적 기후 연구단체인 세계기상특성(WWA)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동남아의 폭염이 인간이 야기한 기후 변화가 없었다면 사실상 불가능했을 200년에 한 번 있을 일이라고 분석했다.
WWA 보고서에 따르면 지구 온난화로 인해 체감 온도가 2도 이상 더 높아졌고, 지구 온도가 섭씨 2도 더 상승하면 이번과 같은 습한 폭염이 10배 더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 인간기후전망(HCH)은 만약 탄소 배출이 지금과 같은 속도로 계속 이뤄진다면 앞으로 20년 동안 태국에서는 더위로 인한 사망자가 100만명당 30명, 금세기 말에는 100만명당 130명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환경부와 기상청은 올해 봄이 기록이 시작된 1961년 이후 가장 더웠으며 여름에도 평균보다 높은 기온을 기록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지난 3월 1일부터 이번 달 1일까지 스페인 전역의 평균 기온이 섭씨 14.2도였는데, 이는 1991년부터 2020년까지 같은 기간 평균 기온보다 1.8도 높았고 이전 최고 기록인 1997년의 기온보다는 0.3도 더 높았다.
특히 남부 코르도바는 4월 중 섭씨 38.8도를 기록해 역대 최고를 경신했다. 스페인 기상청 루벤 델 캄포 대변인은 지난 사계절 중 작년 여름과 가을, 올해 봄이 기록상 가장 더웠다며 "최고 기온 경신에 익숙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스페인 기상청의 예측 모델에 따르면 올해 여름이 지난 30년 중 가장 더울 확률이 50∼70%이며 평균보다 많은 강수량을 기록할 확률은 40∼50%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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