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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십대중소인의 이슈

머스크 디도스 공격 당하며 체면 구기고 결국 트럼프 복귀작 생방송 차질에 화제

by 삼십대중소인 2024.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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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엑스(X·예 트위터) 복귀 방송이 차질을 빚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엑스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간 대담이 40분 넘게 지연돼 시작했다.

 

 

 

당초 양자 간 대담은 12일 오후 8시(미국 동부 시간 기준·한국시간 13일 오전 9시)에 엑스를 통해 생방송 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40분가량 지나서 대담이 흘러나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펜실베이니아에서 벌어진 유세 피격을 언급하면서 대담을 시작했다.

 

대담이 지연되자 머스크는 “엑스에 대규모 디도스 공격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최악의 경우 청취자 수를 줄여 진행하고 대화를 나중에 포스팅할 것”이라고 밝혔다. 엑스는 800만 명 동시접속 사전 테스트를 했다고 한다.

 

머스크는 이날 대담을 “열린 마음을 가진 무당파 유권자들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번 디도스 공격에서 알 수 있듯이, 트럼프의 말을 듣는 것만으로도 많은 사람이 반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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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담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머스크 모두 ‘윈윈’ 전략으로 해석된다.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가 플랫폼을 엑스로 옮겨가면 청중을 넓힐 수 있다”면서 “트럼프의 엑스 활동 재개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으로부터 관심을 되찾으려는 새로운 캠페인을 예고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는 임기 중 트위터를 활용해 정책을 발표하고 라이벌들을 공격했다”면서 “예전처럼 그가 엑스의 파워 유저로 복귀한다면, 광고주들의 새로운 관심을 끌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머스크는 전날 엑스를 통해 이번 대담을 홍보했다. 머스크는 인터뷰가 사전 대본 없이 진행될 것임을 강조했다. 과거 트위터를 통해 수시로 발언을 쏟아내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1년 1월 6일 미국 국회의사당 폭동 이후 트위터로부터 계정을 영구 정지당했다. 그 후 자신만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루스 소셜’을 만들었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한 후 2022년 11월 트럼프의 계정을 되살렸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활동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머스크와의 인터뷰를 위해 이날 자신의 엑스 계정에 게시물을 잇달아 올리기 시작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환영한다는 댓글을 남긴 반면, 그를 지지하지 않는 이들은 떠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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