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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뉴 연봉 공개한 페네르바체 구단 1년 157억 애초에 한국축구협회 제시 불가능한 금액

by 삼십대중소인 2024.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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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행을 희망했던 조제 무리뉴 감독(61)이 튀르키예 명문 페네르바체 지휘봉을 잡으면서 천문학적인 연봉을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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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은 6일 페네르바체가 주식시장에 모리뉴 감독의 연봉을 공시했다고 보도했다. 페네르바체는 지난 3일 홈구장에서 팬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모리뉴 감독과 2년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에는 모리뉴 감독의 연봉이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 공시에 따르면 모리뉴 감독에게 매년 1050만 유로(약 157억원)가 지급되고, 나머지 코칭스태프는 150만 유로(약 23억원)를 받게 된다. 알리 코치 페네르바체 회장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또 다른 튀르키에 구단인) 베식타스와 경쟁하느라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모리뉴 감독의 이번 연봉이 눈길을 끈 것은 최근 그가 한국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한 뒤 새로운 감독을 물색하고 있다. 협회는 정해성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이 직접 면담까지 진행했던 제시 마시 캐나다 감독과 헤수스 카사스 이라크 감독의 영입에 실패한 뒤 제로 베이스로 돌아간 상태다.

다만 모리뉴 감독이 페네르바체에서 받는 연봉을 감안한다면 한국 축구의 지휘봉을 잡는 일은 불가능했다는 평가다. 협회는 대표팀 감독에게 지불할 수 있는 연봉이 250만달러(약 34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대표팀의 경우 클럽보다는 연봉이 대체적으로 낮은 게 보통이지만, 20% 남짓한 금액으로 설득하기는 힘든 게 현실이다.

정몽규 협회장은 “(공석인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6~7월에는 결정되지 않겠느냐. 시간이 길어지고 있지만 감독 후보군이 늘어 더 많은 후보들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좋은 감독을 모셔올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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