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 4관왕 김소희 전국동계체전 105회 대회 MVP 차지하며 압도적 기량

 

대한체육회는 국내 최대의 겨울스포츠 제전인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전국동계체전)가 나흘 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고 25일 전했다.

 

반응형

 

22일부터 나흘 동안 강원 일원에서 열린 전국동계체전에는 17개 시도 선수단 4278명(선수 2740명·임원 1538명)이 참가했다.

 

경기도가 메달 합계 287개, 총 1461점을 획득해 종합 우승을 달성했다. 뒤를 이어 서울이 1074점으로 2위, 강원이 841점으로 3위에 올랐다.

 

국 여자 스키의 간판 스타인 김소희(하이원)가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체육기자연맹 기자단 투표에서 득표율(유효투표수 기준) 61%를 기록했다. 김소희는 스키알파인 회전, 복합, 대회전, 슈퍼대회전에서 정상에 오르며 대회 4관왕에 등극했다.

 

 

 

김소희는 "이번 동계체전에서 MVP로 선정돼 매우 영광스럽다. 오늘이 있기까지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하이원스키팀 관계자 여러분과 정혜미 코치님 등 도움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 큰 도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쇼트트랙 최민정(성남시청)은 여자 일반부 500m, 1500m, 3000m 계주에서 1위를 차지했고 김리아(한국체대)는 여자 대학부 500m, 1000m,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휩쓸며 3관왕에 올랐다.

 

 

 

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선(의정부시청)은 여자 일반부 500m, 1000m, 팀추월(6주)에서 우승하며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재원(의정부시청)은 매스스타트, 10000m, 팀추월(8주) 등 3관왕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5관왕 3명, 4관왕 10명, 3관왕 20명, 2관왕 73명 등 106명의 다관왕이 탄생했다. 더욱이 스피드스케이팅 6개, 쇼트트랙 11개 등 총 17개의 대회 신기록이 작성됐다.

 

대한체육회는 29일 오후 4시 서울 올림픽파크텔 1층 올림피아홀에서 열리는 제70회 대한체육회체육상 시상식에서 전국동계체전 종합 시상식도 함께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