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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원 회장님네 왕년의 꽃미남 역대 최고 드라마 청춘의 배용준 역할 거절한 사연은?

by 삼십대중소인 2024.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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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원이 악역 역할을 연기한 뒤 시청자들로부터 ‘배신의 아이콘’이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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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는 배우 이종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종원은 ‘젊은이의 양지’에서 모자지간으로 호흡을 맞췄던 배우 김수미를 30년만에 다시 만났다. 이종원은 “저 왔어요”라며 활짝 웃었고, 김수미는 이종원이 준비한 꽃다발을 받으며 반가운 마음을 표했다.

두 사람은 ‘젊은이의 양지’를 촬영했을 당시를 떠올렸다. 드라마는 당시 62.7%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역대 한국 드라마 시청률 5위에 등극했다고. 김수미는 “내 역할이 특이하더라. 마담이니까 한복을 입었는데 오해받아서 어떤 부인과 머리채를 잡고 싸웠다”며 드라마에서 다투는 연기를 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김수미는 이종원의 첫인상에 대해 “무조건 착실해 보이더라. 상민이는 그때부터 속 썩이는 아들이었고, 얘는(이종원) 공부도 열심히 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신인이었던 이종원은 드라마에서 ‘인범’ 역할을 맡았다. 그러나 이 역할은 처음으로 제의받은 역할이 아니라고. 이종원은 “첫 캐스팅은 용준이의 ‘석주’ 역할을 하자고 하셨다. 그런데 제가 ‘인범’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그때 제 광고 이미지가 하도 강해서 그걸 없애기 위해서 감독님에게 졸라서 악역을 하게 된 거다”라고 했다.

이어 이종원은 “내 사주팔자에는 그 역할이 없었다. 내가 용준이의 역할을 했으면 이미지도 좋아지고 광고도 찍고 얼마나 삶이 편하겠나. 드라마 찍고 아침에 밥 먹으러 갔다가 재수없다고 소금도 맞아봤다”며 “그때 썩을 X, 죽일 X 욕 많이 먹었다” 했다.

 

 



이후 ‘청춘의 덫’에서는 전광렬이 맡았던 역할을 캐스팅 받았다고. 그는 “그 작품을 피하고 싶었다. 감독님에게 결혼 때문에 못 하겠다고 했더니 이 역할 좀 해달라고 하시더라. 원래는 착한 역할이었는데 제가 대타로 들어간 게 악역이었다”며 다시 악역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배신의 아이콘’, ‘불륜의 아이콘’이라는 별명을 가지게 된 이종원은 “제가 배신자 역할은 한 3편 정도 했지만, 사람들 기억 속에 강하게 남은 것 같다”고 했다.

 

이날 이종원은 함께 연기 호흡을 맞췄던 경험이 있는 동료배우 심은하의 연기력을 칭찬했다. 이종원은 “은하 씨의 ‘너 부숴버릴 거야’라는 대사가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심은하가 왜 심은하인지 알겠더라. 대사 괄호에 ‘오른쪽 뺨에 눈물’이라고 적혀있으면 오른쪽 뺨에 눈물이 흐르고 있다. 그걸 보며 오히려 승부욕이 생기더라. 은하는 드라마 끝날 때까지 NG를 한 번 낼까말까 했다. 어떻게 보면 나한테 가장 강력한 경쟁자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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