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지진 발생, 인도네시아 강진과 동해 지진에 이어 발생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서쪽 바다에서 규모 6.9의 지진이 발생해 쓰나미 경보까지 발령되었습니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오전 5시경 인도네시아 파당 지역 서쪽 204㎞ 해역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진앙은 남위 0.78도, 동경 98.53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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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학자, 기후연구소,  지질연구소 등이 쓰나미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함에 따라 기상청은  해당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고 신화통신 등 외신들도 전했습니다.

 

쓰나미 경보에 따라서 멘타와이 제도의 해안지대 시베루트 바라트( 서 시베루트)와 세베루트 우타라( 북 시베루트)의 주민 2000여 명이 더 높은 고지대로 대피했다고 멘타와이 지역 지진대책본부 책임자인 아미르 아흐마리가 말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멘타와이 제도 전 지역에서 강한 진동을 느꼈으며 놀란 주민들이 고지대를 찾아 급히 이동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아직까지 수집된 사상자나 재산 피해 보고가 없는 것 입니다. 다만 지진 위험이 지나간 뒤에 본격적으로 조사가 시작된다고 대책본부는 밝혀 그 결과 여부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런 전 세계적으로 지진이 점점 더 빈번하게 일어나는 가운데, 강원 동해시 북동쪽 바다에서 규모 3 미만의 지진이 반복해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24일 오후 9시 41분께 동해시 북동쪽 53㎞ 해역에서 규모 2.1 지진이 발생했고 9분 뒤인 9시 50분께는 동해시 북동쪽 58㎞ 해역에서 규모 2.4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다만 이번에 지진이 발생한 해역에서는 23일 0시 52분 규모 1.7 지진이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규모 2.0 이상 지진 4차례를 포함해 총 13차례 지진이 발생한 것 입니다.

 

 

오늘(25일) 오후 1시 22분에 경북 문경시에서 규모 2.7의 지진도 발생을 했습니다. 지진의 진앙은 경북 문경시 북서쪽 10km 지역이며, 상세 주소는 경북 문경시 마성면 신현리, 진원의 깊이는 12km로 분석됐습니다.

 

 

큰 지진은 아니나 진동은 느낄 수 있는 규모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놀랐다고 합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동해시 북동쪽 해역은) 꾸준히 지진이 발생했던 곳"이라면서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해당 지역은 원래 지진이 종종 일어나는 지역이나 환태평양 조산대 일대가 지금 출렁이고 있는 시점으로, 사전에 미리미리 더욱 경각심을 가지고 주의하여 큰 피해가 발생되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