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군산CC오픈에서 우승한 장유빈은 작년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12회째를 맞은 군산CC오픈에서 처음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가 됐다.
또 그는 작년 10월 프로 전향 이후 처음 우승했다. 작년 8월 군산CC오픈 우승 때는 아마추어 초청 선수 신분이었다.
하지만 장유빈은 지난달 30일 비즈플레이ㆍ원더클럽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4타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했던 아픔을 씻어낸 게 가장 기쁘다고 밝혔다.
"우승까지 나한테는 긴 시간이었다"는 장유빈은 "우승 문턱까지 여러 번 가면서 아쉬움이 많았다. 왜 우승을 못 할까 생각했다. 정말 간절히 원했던 우승"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도 선두로 시작해 초반 부진으로 역전패의 먹구름이 드리웠지만 오히려 마음이 편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승을 못하더라도 위축돼 못하는 것보다는 하고 싶은 거 하다가 못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스승님이 '자신 있게 플레이해라. 자신 있게 하는 게 너한테 맞는다'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내 방식대로 자신 있게 공략하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소개했다.
1번 홀 버디에 이어 2번 홀 더블보기, 3번 홀 보기, 4번 홀 버디 등 널뛰기 경기를 펼친 그는 "사실 작년에 우승할 때와 상황과 스코어가 똑같았다. 나 자신한테도 '어 뭐야, 왜 이렇게 똑같냐'고 자문할 정도였다"면서 "지금까지 세 번 준우승할 때보다 훨씬 마음이 편했다. 작년에는 이보다 못하고도 우승했다고 자신감을 불어넣었다"고 설명했다.
장타 1위를 달리는 장유빈은 이날도 장타의 이점을 톡톡히 누렸지만 프로 무대에서 제네시스 대상 1위와 평균 타수 1위를 달리는 진짜 원동력은 퍼팅이라고 강조했다.
"고등학생 때부터 장타를 쳤고 샷도 정확한 편이었지만 퍼트가 형편없었다"는 장유빈은 "입스라고 해도 될 만큼 퍼트를 못 했는데 꾸준한 집중력 훈련으로 퍼트가 좋아졌다. 지금도 퍼트 부문 2위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웃었다.
우승 물꼬를 튼 장유빈은 한 달 동안 KPGA투어가 쉬는 동안 체력 훈련에 집중해 후원사 대회인 신한동해오픈과 상금 규모가 큰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올해 가을에는 미국프로골프 콘페리투어 퀄리파잉 스쿨에 응시할 계획"이라면서 "제네시스 대상은 꼭 받고 싶다"고 대상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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