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삼십대중소인의 이슈

축구협회 이영표 이동국 부회장 사퇴 조원희 위원장 사퇴

by 삼십대중소인 2023. 4. 4.
728x90
반응형

 

국가대표 출신이자 2002년도의 주역, 그리고 황금세대를 이끈 뒤, 대한축구협회의 임원과 왕성한 예능활동으로 K리그를 부흥으로 이끌기 위해 노력하던, 이영표, 이동국 부회장과 조원희 사회공원위원장이 승부조작 사면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를 결정했습니다.

 

반응형

 

이영표 부회장은 3일 오후 개인 인스타그램을 열어 최근 논란이 된 100명 무더기 사면 시도 후 철회에 관한 입장을  '지난주 대한축구협회의 징꼐 사면 관련 이사회 통과를 막지 못한 책임을 지고 저는 오는 협회 부회장직에서 물러난다' 라는 말과 함께 밝혔습니다.

 

2021년 3월 협회 부회장으로 선임된 이영표 부회장은 "좋은 행정은 충분한 반대 의견과 다수의 목소리를 통해서 만들어진다는 평범한 사실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협회의 일원으로서 축구팬들의 모든 질책을 무거운 마음으로 통감한다. 또한 협회 부회장으로서 그 역할을 충분히 하지 못한 것에 대해 죄송한 마음이다. 있어야 할 곳에서 마땅히 해야 할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것을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팬들의 용서를 구하는 말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비슷한 시간에 이동국 부회장 또한 사과 및 사퇴문을 공식으로 게재하였습니다. 이 부회장은 "오해 2월 협회의 제의로 부회장직을 수행하며 업무를 배우고 파악하는 시기였다. 내부적으로 상당부분 진행된 안건이었지만, 경기인 출신으로 경험을 자신있게 말씀드려 막지못한 것에 책임감을 느낀다" 라고 서문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선수로서 받은 많은 사랑을 행정으로 보답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협회에 들어왔지만, 부회장으로서 제 임무를 해내기에 부족함이 많았다. 이에 전적으로 저의 책임을 통감하며 현 시간부로 해당 직으로 내려놓으려 한다. 대한민국 축구 발전과 건강한 스포츠 문화를 만들기 위해 솔선수범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이며 팬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전달하였습니다.

 

 

조원희 위원장도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협회 이사회에서 번복한 사면 건과 관련하여 축구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한다. 사회공헌위원장 역할을 수행한지 얼마 되지 않아 이러한 일이 발생된 것에 죄송스럽고, 당시 이사회에 있었던 사람 중 한 명으로 축구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상처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자신의 입장을 표명하였습니다.

 

 

해당 사퇴에 대한 논란의 시작은 3월 28일로 거슬로 올라가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A매치 친선전을 약 1시간 앞두고 대한축구협회가 '축구인 100명 사면 단행' 보도자료를 배포해 축구계를 충격에 빠뜨린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갑작스레 발표한 무더기 사면은 많은  논란이 되었습니다. 일부러 A매치 경기 직전에 발표하며 소위 '물타기', '날치기' 논란에 직면했다. '월드컵 16강의 혜택을 왜 승부조작범들이 받아야 하나'라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흘러나왔고,  협회가 대중의 의견수렴없이 갑작스레 사면을 결의한 의도에 대한 의문이 일었을뿐만 아니라, 사면대상자들이 규정에 따라 현직에 복귀할 수 없는데도 사면을 하는 목적도 의심을 받았습니다.

 

이런 후폭풍은 앞으로도 부회장과 위원 사퇴 이후에도 여전히 거세게 일 것으로 보이며, 해당 사면에 대해서 대한축구협회의 더욱 공식적인 입장표명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