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삼십대중소인의 이슈

파키스탄 경제난 점점 최악으로 치닫아

by 삼십대중소인 2023. 4. 2.
728x90
반응형

파키스탄-압사사진
파키스탄 압사사진

 

최악의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파키스탄에서 밀가루 등 식량 구호품을 받으려다 몰려든 인파가 압사하는 사고가 이어지고 있어 많은 전세계에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파키스탄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사상 최고치를 찍는 등 전례없는 경제난에 빠진 상태로 회복에는 많은 시간과 어려움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반응형

 

현지시간으로 1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전날 파키스탄 남부 카라치의 산업지구에서 한 기업이 주관한 라마단 구호품 배급 행사에 인파가 몰리면서 40~80세 여성 9명과 10~15세 미성년자 3명 등 최소 12명이 압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하피즈 부티 파키스탄 경찰서장은 "공장 경영진이 배급소의 입구와 출구를 별도로 마련하지 않았고, 몰려든 인파에 출입문이 막히면서 내부에서 사람이 쉽게 빠져나가지 못해 배급소의 밀집도가 일순간 엄청나게 높아졌다"면서 "그 결과, 좁은 통로에서 줄 맨 끝에 서 있던 여성들과 아이들이 밀려 넘어지면서 희생됐다"고 브리핑했습니다. 사고 직후 현장엔 신발 등 개인 유실물들이 바닥에 널브러져 있어 참혹했던 당시 상황이 고스란히 드러나며 많은 충격을 전세계에 안겨다주었습니다.

 

 

 

이같은 사고의 배경엔 파키스탄 사상 최악의 인플레이션 때문입니다. 1일 파키스탄 통계청에 따르면 파키스탄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35.37% 가 폭등하였습니다. 특히 식품(47.2%)과 운송(54.9%)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습니다.

 

통계청 대변인은 "1970년대 월간 인플레이션을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밝혔으며, 파키스탄은 지난해 6월 이후 9개월 연속 20%가 넘는 물가 상승률을 기록하여 이로 인해 빈곤층의 기근은 더욱 심해지고 있는 상황이라 앞으로 벌어질 일에 더욱 많은 세계인의 이목이 쏠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