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공군 폭격기가 실수로 우크라이나 접경 도시인 자국 벨고로드에 폭탄을 투하했다고 시인했고, 이 오폭으로 인해서 인구 34만명의 벨고로드에 폭탄이 떨어져 2명이 부상까지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1일(이하 현지시간) AP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서 약 40km 떨어져 있는 러시아 서부 도시 벨고로드에 20일 밤 폭탄이 떨어졌습니다.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에 익숙한 주민들이었지만 자국 폭탄이 떨어지면서 주민들은 그 어느 때보다 공포에 떨었다고 AP가 전하기도 했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애초 자국 폭격기에서 폭탄이 투하된 사실을 숨기고 이를 우크라이나의 소행으로 몰아갔지만 결국 오폭이 있었음을 결국 인정했습니다.
주민들에 따르면 폭탄이 터진 뒤 낮은 휘파람 소리 같은 것이 들렸고, 주변 아파트 건물들이 흔들리고, 유리창들이 깨지는 등 공포감이 극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폭탄이 떨어진 도로에는 직경 20m짜리 구멍이 파였습니다. 특히 이 도로는 아파트 건물들이 즐비한 구역에 인접한 도로여서 자칫 심각한 인명 피해를 부를 수도 있었기에 더욱 심각한 상황이었습니다. 폭발 충격으로 도로변에 주차돼 있던 차량들이 크게 손상됐고, 자동차 한 대는 주변 상가 지붕을 덮치기도 하는 등 이번 오폭으로 인해 해당 지역의 주민들은 밤새 공포에 떨어야만 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폭발 약 한 시간 뒤 자국 공군기의 오폭이라고 시인하며 자국 공군 소속 Su(수호이)-34 폭격기들 가운데 한 대가 오폭을 했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관련 내용을 상세히 공개하지 않았지만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에 떨어진 폭탄이 500kg 위력을 가진 강력한 폭탄이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결국, 전쟁의 끝에는 승리가 아니라 자국민의 피해가 수반된다는 것을 러시아는 이번 사태를 통해 제발 스스로 깨달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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