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신라면배에서 한국의 선봉장 역할을 맡는 설현준 9단이 첫판에서 패했다.
설현준 9단은 5일 중국 지린성 옌지시의 농심백산수 공장에서 열린 제2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서 커제 9단(중국)에게 304수 만에 반집 패배했다.
지난해에 이어 2연속 농심배에 출전한 설현준 9단은 대회 첫 승리에 또 실패했다. 설현준 9단은 지난해 개막전에서도 한국의 1번 주자로 나섰지만 일본의 쉬자위안 9단에게 패한 바 있다.
커제 9단은 최근 농심배에서 4연속 패배했는데, 모처럼 승리하면서 대회 통산 3승 5패를 기록했다.
6일 속행되는 2국에서 커제 9단은 일본의 히로세 유리치 7단을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2국 승자는 한국의 2번 주자와 격돌한다. 한국의 2번 주자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흑을 쥔 설현준 9단은 초중반까지 팽팽하게 버티다가 중후반에 들어서면서 조금씩 앞서더니 점점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끝내기에서 역전을 허용했다.
막바지에 이르러 시소게임을 이어갔지만 끝내 반집차로 승리를 내줬다.
한중일이 5명씩 팀을 이뤄 연승전을 펼치는 '바둑 삼국지' 농심신라면배 우승상금은 5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 시 1000만 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 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진다.
한국은 최근 4연패를 달성하는 통산 16차례 우승을 차지, 가장 많은 우승을 달성했다. 중국은 8회, 일본은 1회 우승을 기록했다.
한편 오전에 같은 장소에서 열린 제2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 1국에서는 김종수 9단이 일본 왕밍완 9단에게 212수 만에 백 불계승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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