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배우 오현경이 뇌출혈 투병한 끝에 별세한 가운데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1일 한국영화배우협회 측에 따르면 오현경은 이날 오전 9시 11분께 김포 한 요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87세. 지난해 8월 뇌출혈로 한 차례 쓰러졌던 고인은 약 7개월가량 투병 생활을 해왔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2호실이고 발인은 오는 5일이다. 장지는 천안공원묘원이다.
이날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오현경 배우의 빈소를 방문해 애도를 표했다.
많은 누리꾼들도 오현경 별세 소식을 접한 뒤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TV손자병법' 재밌게 봤었는데" "서민의 얼굴을 하면 오현경 선생님을 떠올리곤 했다" "무대에서 연기하실 때 발성과 발음이 저렇게 명쾌하게 귀에 쏙쏙 들리는 분이 또 안계셨는데 편히 쉬시길" "좋은 곳으로 가시길 바란다" "오현경 배우의 연기를 참 좋아했는데" 등의 글을 보이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1936년 11월생인 오현경은 1955년 고교 3학년 시절 연극 '사육신'으로 무대에 데뷔했으며 1961년 KBS 1기 공채 탤런트로 방송에 데뷔했다. 이후 TV 드라마와 연극, 영화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매체에서 활약했다.
특히 고인은 60여년간 연극 무대를 지킨 연극계의 거목으로 우리나라 사실주의 연극에 큰 족적을 남긴 배우로 기억된다. 최근까지 연극 '봄날' '레미제라블' '그것은 목탁구멍 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 '3월의 눈' 등에 참여했다.
더불어 대중적으로는 'TV 손자병법'(1987~1993년)의 만년 과장 이장수 캐릭터로 사랑받았으며 영화 '후궁: 제왕의 첩'(2012) '전국노래자랑' (2013) '나랏말싸미'(2019) 등에 출연하기도 했다.
2011년 제60회 서울시 문화상 연극 부문에서 수상했고, 2013년 보관문화훈장을 받았다.
한편 고인은 2017년 세상을 떠난 배우 윤소정과의 사이에서 딸 배우 오지혜, 아들 오세호 씨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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