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 요리 전문가 이순실이 '사당귀' 최초의 탈북민 보스로 등판한다.
22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는 연 매출 100억 원을 자랑하는 이북 요리 전문가 이순실이 새로운 보스로 출연한다.
'사당귀' 최초의 탈북민 보스 이순실은 탈북 18년 만에 연 매출 100억을 달성한 인생 역전의 주인공이자 탈북민의 희망. 특히 "내가 만든 백김치를 먹으면 꼬리뼈까지 시원하다"고 호언장담할 만큼 이순실은 어머니의 손맛까지 두루두루 빼닮았다는 후문.
이날은 결혼 7개월 만에 시작된 꽃제비 생활에서 10년 만에 성공한 탈북, 그리고 남한에서 100억 원의 CEO가 되기까지 이순실의 어메이징한 남한 생존기가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안 되면 되게 하라우. 자력갱생의 혁명 정신으로"라는 말이 생활신조라고 밝힌 이순실은 "탈북 당시 내 몸무게가 (키 171cm) 51kg이었다"라면서 "남한에 와서 제일 처음 먹은 음식이 냉면이다. 특히 천장에 달린 스프링클러를 탈북민 감시 카메라로 오해한 적도 있다"며 녹록하지 않았던 남한의 삶을 언급한다.
특히 이순실이 남한 남자와 북한 남자의 차이점을 설명해 관심을 한 몸에 받는다. 이순실은 남한 남자에 대해 "일머리가 없어 답답하다. 혁명 정신이 없다"며 매콤한 입담을 뽐낸 반면, 북한 남자에 대해서는 "북한에서 남자(남편)의 말은 곧 법이다"고 운을 뗀 뒤 "나 역시 연탄집게로 맞은 적 있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고.
하지만 그런 이순실도 고객 앞에서는 한없이 상냥하고 친절한 CEO로 변모한다고. 전화벨이 울리자마자 이순실이 씩씩하고 터프한 사내대장부 목소리는 잠시 내려놓고 꾀꼬리 같은 목소리로 통화하자 전현무는 "우리 중 제일 자본주의"라며 폭소를 터트렸다는 후문이다.
이순실이 직접 밝힌 탈북민 보스 점령기는 22일 오후 4시 40분 '사당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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