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인구 1위국 이달말부터 중국 제친 14억 이상의 압도적

 

24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유엔 경제사회처(DESA)는 인도 인구가 4월 말 14억2577만5850명이 되면서 중국 본토 인구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발표하며, 인구 1위국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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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유엔인구기금은 올해 중반 인도 인구가 14억2천860만명으로 중국을 따라잡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그 시기를 앞당긴 것 입니다.  현재, 중국 인구는 지난해 약 14억2천600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서서히 감소 중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유엔의 공식 발표에도 인도 인구가 중국을 넘어서는 정확한 시기는 명확하지 않다고 AP는 지적했습니다.인도 정부는 2011년 이후 인구 조사를 실시하지 않고 인구 추정치도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그 이유 입니다.

 

 

존 윌모스 유엔인구국장은 중국과 인도의 출산율 차이가 '인구 최대국' 자리를 바꾸는 요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유엔 자료에 따르면 중국 여성의 평균 출산율은 2017년 1.7명에서 2022년 1.2명으로 떨어졌다고 합니다.

 

중국 정부는 2016년에 두 자녀, 작년에는 세 자녀 출산을 허용하고 양육비, 주택 구입비 지원 등 인센티브로 출산을 독려하고 있음에도 젊은이들은 출산을 여전히 꺼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과 달리 인도는 세계적으로 젊은 층이 많고 출산율도 중국보다 높습니다. 다만 인도 출산율도 1960년대 5명에서 지난해 2명 수준으로 줄면서 2064년 무렵 인구 증가세가 멈출 것으로 예상된다고 AP가 전했습니다.

 

브라흐마 첼라니 인도정책연구센터 교수는 "인도가 인구 통계학적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구가 많다는 것은 어떻게 그 인구가 움직이고 상생하느냐에 따라서 나라의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거나 어려움에 처하기도 하는 바, 인도의 향후 방향이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