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추진 본격 시동

제주도

그 동안 건립에 대해서 가타부타 진전이 제대로 되지 않았던 제주도 제주 제2공항 건설 사업 추진에 드디어 청신호가 들어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국토교통부는 환경부에서 제주 제 2공항 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조건부 동의(조건부 협의)했다 라고 오늘 밝혔습니다.

 

제주 제2공항 건설 사업은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 일대 길이 3200미터, 폭 60미터의 활주로를 갖춘 공항을 새로 만드는 사업으로 정부가 지금으로부터 약 7년 전인 2015년 제주 성산읍을 제2공항 후보지로 정하고 같은 해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여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듯 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19년 국토부가 건설사업시행사 자격으로 환경부에 제주 제2공항 건설 사업 전략경영영향평가서 초안을 제출했지만, 몇몇 사유로 반려가 되었었습니다, 주요 반려사유로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조류 및 서식지 보호방안 미습
2. 항공기 소음 영향 재평가 시 최악 조건 고려 미흡
3. 법정보호종 보호방안 미흡
4. 숨골 가치 미제시

 

위와 같은 사유로 인해 국토부는 1년 여에 걸친 추가 연구를 통해 미비점을 보완했고, 올해 1월 5일 환경부에 보완한 평가서를 다시 제출한지 2달 여만에 드디어 입지 타당성을 인정받아 조건부 동의를 얻어낸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국토부는 기본 계획 고시 후 환경영향평가 절차를 밟아 금년부터 잠시간 묶여 있던 건설 추진에 박차를 가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