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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십대중소인의 이슈

서이라 금메달 쇼트트랙 왕고참 은퇴 후 코치에서 다시 선수했는데 1등

by 삼십대중소인 2024.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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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의 실수는 없었다. 쇼트트랙 대표팀 맏형 서이라(32·화성시청)가 8년 만에 월드컵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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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이라는 18일(한국시간)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남자 500m 1차 레이스 결승에서 41초451을 기록, 캐나다의 스티븐 뒤부아(41분467)를 0.016초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17~18시즌 이후 무려 6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서이라는 이번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개인 종목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이번 시즌 500m에서 한국 선수가 금메달을 딴 것은 서이라가 처음이다. 서이라는 5차 대회 5000m 계주 금메달에 이어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개인전 금메달은 15~16시즌 월드컵 5차 대회(1000m) 이후 처음이다.

 

 

 

서이라는 준준결승에서 뒤부아와 함께 달려 2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공교롭게도 준결승에서 두 선수는 같은 조에 배정됐다. 뒤부아가 선두를 달린 가운데 서이라는 김태성(23·서울시청)과 함께 뒤를 쫓았다. 그러나 뒤부아가 좀처럼 틈을 주지 않았고, 서이라는 무리하지 않고 2위로 들어왔다. 김태성은 3위를 차지했지만 기록으로 결승에 함께 진출했다.

 

결승 역시 같은 양상으로 흘러갔다. 가장 안쪽 레인에서 출발한 뒤부아가 선두로 나섰고, 서이라가 뒤를 쫓았다. 하지만 이번엔 과감한 추월을 시도했다. 두 바퀴를 남기고 안쪽을 파고들어 선두로 나섰다. 뒤부아도 집요하게 따라붙어 마지막에 날 내밀기를 했으나 사진까지 판독한 끝에 우승했다. 서이라는 우승과 동시에 특유의 알통 세리머니를 펼쳤다. 김태성은 가장 바깥쪽에서 스타트해 4위를 기록했다.

 

 

 

국내 선수들은 단거리인 500m에서 약한 편이다. 하지만 스타트 능력이 뛰어난 서이라는 세계선수권에서 동메달을 따낼 정도로 경쟁력이 있다.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열린 4차 대회에서도 은메달을 따냈다. 서이라는 대한빙상경기연맹을 통해 "한국 선수들도 단거리에서 보여줄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도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이라는 2018 평창올림픽에서 1000m 동메달을 따냈다. 그러나 2019~20시즌 대표 선발전을 마지막으로 은퇴했다. 코치로 변신해 지도자 생활을 하다 2012년 말 복귀를 선언했다. 그리고 지난해 4월 선발전을 통과해 6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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