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우크라이나 탄약지원 촉구

우크라이

현지시각으로 20일 유럽연합 외교 및 국방장관들이 우크라이나에 앞으로 12개월에 거쳐서 155mm 포탄을 무려 100만발 추가 지원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100만발은 작년 전쟁 발발 직 후 현재까지 EU 회원국들이 지원한 누적 탄약 규모인 35만발과 비교했을 때 3배에 달하는 수량 입니다.

 

해당 탄약 지원을 위한 자금은 EU 정규예산이 아닌 별도 기금인 유럽평화기금에서 총 20억 유로(약 2조 8천억원)을 활용할 예정이며 이 가운데 10억 유로는 기존 탄약 재고나 구매계약을 체결한 물량을 우크라이나에 즉각 전달하는 회원국에, 나머지 10억 유로는 공동구매에 참여하는 회원국을 지원하는데 활용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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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합의되 내용은 23~24일 EU 정상회의의 승인을 거쳐서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장기화됨에 따라 이미 유럽 역내 방산업계 생산 역량이 한계에 달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어 탄약 100만발을 지원하는 계획이 순조롭게 이어질지는 미지수 입니다.

 

그럼에도, 우크라이나는 이날 EU의 합의 자체를 환영했습니다, 드미트로 우크라이나 외교 장관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서 '전쟁의 판도를 뒤집을 만한 결정이며, 신속한 탄약 전달과 지속적인 공동 구매는 정확하게 지금 시점에 우리에게 반드시 필요한 방식'이라며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