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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십대중소인의 책장

[마케팅&디자인] 디자인 트랩_윤재영 지음

by 삼십대중소인 2022.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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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트랩
우리는 왜 ‘좋아요’에 집착할까? 왜 가짜뉴스에 쉽게 낚일까? 내 선택은 정말 내가 하는 것일까? 넷플릭스, 유튜브, 스포티파이…우리가 수많은 구독 서비스를 끊을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UX디자인 전문가가 알려주는 디자인 속 행동심리학과 마케팅의 원리. 우리의 선택을 조종하는 ‘디자인 트랩’에 숨은 설계와 원리를 알려주는 가장 탁월한 안내서.
저자
윤재영
출판
김영사
출판일
2022.07.15

 

참 생긴 것과는 굉장히 다르게, 제가 참 책을 좋아라하는데요. 솔직히 업무 관련 서적을 열심히 찾아서 읽다보니 그것도 나름 소설 이상의 즐거움으로 다가온다는 것을 알아서 재미를 붙여 회사 근처에 있는 교보문고를 흡연자가 편의점을 방문하는 횟수만큼 방문하듯이 자주 가는데도 그렇게 설레일 수가 없답니다.

 

그러나 저도 사람인지라 겉표지가 눈에 확 띄면 저도 모르게 이미 그 책을 들고서 이리저리 살펴보다가 어느새 카운터 앞에서 카드를 내밀고 있는 저를 발견하곤 한답니다.

책의 내용 일부를 보게 되면 기대를 하게 되고, 때론 기대에 대한 실망을 하기 때문에 저는 그냥 제목만 보고 끌리면 일단 책을 구매하고, 구매했기에 무슨 내용이던 아까우니까 완독을 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이상한 성향을 가지고 있어서, 반신반의한 마음으로 책을 천천히 읽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해외영업 직무를 하면서, 오프라인 신규 거래처 발굴과 함께 해외 온라인 몰 운영과 마케팅 그리고 국내까지 모든 것을 진행해야 하는 위치에서 느끼는 건, 어떤 한 분야라도 기본적인 지식을 갖추고 있지 않으면 절대로 업무 능력이 어느 정도 이상을 올라갈 수 없음 이었기에, 함꼐 일하는 모든 부서의 기본적인 업무 능력을 이해하는 것 또한 최선을 다하려 하는데요.

 

디자인이라는 것은 디자이너의 고유영역이기는 하지만, 디자인 된 제품이 개발부를 만나 기능이 구현되고 이를 통해 나온 제품을 판매하는 영업사원은 제품에 대해서 보는 눈 또한 뒤쳐지게 되면 판매로 이어지게 하는 건 거의 불가능 하다는 생각에 시간이 나면 이런 저런 매장을 다니고, 전시회를 참관하곤 한답니다.

그런데, 디자인과 그 디자인을 통한 마케팅, 그 이면의 문제까지 통찰력 있게 작성된 책이라니..재미있겠죠?


디자인 트랩_윤재영 지음

 

[목차]

 

 

0. 프롤로그

 

1. 디자인 트랩이란

1. 우리 눈을 가리는 디자인 트랩

2. 디자인 트랩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3. 미숙한 디자인, 좋은 디자인, 나쁜 디자인

 

2. 중독에 빠뜨리다.

1. 슬롯머신을 닮은 sns 디자인

2. 휘발성 sns의 열풍

3. sns 좋아요 디자인

 

3. 편리함의 가면을 쓰다

1. 관성을 이용한 디자인

2. 자동재생 디자인

3. 빨간 동그라미 알림 디자인

 

4. 진화하는 눈속임 광고

1. 광고인 듯, 광고 아닌, 광고 같은 디자인

2. 급부상하는 라이브커머스

3. 문간에 발을 들여놓게 하는 디자인

 

5. 매력적이지만 위험

1. 심플한 디자인의 이면

2. 가짜 정보는 왜 매력적인가

3.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생각은 내 생각일까

 

6. 일부러 불편하게 만들기

1. 들어올 땐 맘대로 지만 나갈 때는 아니란다

2. 읽어보라고 만든 약관 맞나요

3. 불안은 디자인의 좋은 재료

 

7. 혼란을 주기

1. 글로 꾀어내는 디자인

2. 눈속임을 일으키는 디자인

3. 성격테스트에 낚이다

 

8. 디자인 트랩을 바라보는 시각

1. 사용자가 바라보는 디자인 트랩

2. 기업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

3. 디자인 트랩은 나쁜 것인가

 

9. 디자인 트랩을 넘어

1. 디지털 디톡스와 웰빙을 향해

2. 디자인 트랩을 막기 위한 노력

3. 디자인 윤리와 자세

 

10. 에필로그

 


삼십대 중소인 서평

 

일을 하거나, 무언가를 할 때 저는 전체적인 모든 부분을 볼 수 있도록 업무를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부족함이 훨씬 많은 저 이기 때문에 놓치는 부분도 많고, 제가 보는 시선의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준이 아니라는 것을 스스로 인지하고 그런 경지에 이른 분들의 시선을 훔쳐보며 배우는 것을 가장 좋아하죠.

그런데 디자인에 주력해서, 그 레이아웃이 마케팅에 미치는 영향과 이를 통해 신랄하게 분석한 내용은 사실 근래에 읽은 책 중에 처음 접하는 내용이라 그 신선함이 너무나도 좋았고, 이를 바라보는 시각이 너무나도 철두철미해서 책장을 넘기기 아까울 정도로 재미있었어요...

 

생각 이상으로 우리는 의식보다 무의식의 영향을 받고 살고 있죠, 우리의 뇌는 휴식이 반드시 필요한데 눈을 뜬 순간부터 마주하는 선택과 업무, 심지어 개인사까지 이미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과부하의 상태로 있는 뇌는 최소한의 선택으로 최대한의 효율을 찾고 그런 포인트에 디자인을 녹이며 트랩을 설치하면 우리는 당했는지도 모른 채로 당하는 거죠.

 

한 프로그래머가 이런 말을 했죠.

 

이미 구글 빅 데이터는 여러분이 자신 스스로를 아는 것 이상의 정보를 가지고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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