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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십대중소인의 일상

삼중이의 발칙한 아이디어 네 번째, 책과 책갈피 우린 원래 하나

by 삼십대중소인 2023.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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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설 연휴로 인해서 조금 늦게 찾아온 발칙한 아이디어의 삼십대 중소인, 삼중이 입니다. ㅎㅎ

 

모두 설 연휴는 잘 보내셨나요? 잘 보내셨을 거라고 저는 의심치 않는데요, 아이디어라는 것도 말이죠 참 신기합니다. 무언가 신박하거나 특별한 것을 없을까 하고 본격적으로 아이디어를 구상해야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는 순간 명상보다도 더욱 깨끗하게 머리 속이 완전하게 비워지는 마법과도 같은 경험을 한답니다....

 

그러다, 그냥 멍하니 있을 때 이런게 있으면 좋을 텐데....라는 생각에 떠오르는 이 아이디어가 생성되는 도무지 알수없는 매커니즘 속에서 네 번째 발상이 슉 하고 튀어 나왔답니다. ㅎㅎ

이미 삼중이를 어느정도 아시는 분들에게는 당연하겠지만, 저는 생각보다 책을 굉장히 즐겨 읽습니다. 소설도 굉장히 많이 보는 편인데요, 블로그에서 주제가 업무와 발상에 주력을 하기 때문에 마이너 해서 유입도 없고 관심도 적어도 깊이 있는 블로그로의 정체성을 가지기 위해서 책 또한 그에 걸맞는 업무와 직.간접적인 분야만을 포스팅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책 좋아하시잖아요 그렇죠?

 

2010년도부터 시작된 급격한 디지털 세상으로의 변혁과 진보로 인하여, 항간에 이런 풍문이 떠돌아 시시비비가 첨예하게 싸우는 상황이 있었습니다.

 

디지털 시대로의 문명의 진보는 아날로그를 사용할 일을 줄이게 되고 결국은 사라지게 할 것이다.

 

그리고, 그 사라질지 모르는 아날로그 부분에 노미네이트 된 것 중 하나가 바로 책 이었습니다. 아마존 킨들을 시작으로 더 이상 무거운 책을 들고 폈다 접었다 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 작은 태블릿 PC 하나만 있으면, 수 천, 수 만권의 책을 넣을 수 있는 혁명 앞에 지류 도서는 무릎을 꿇게 될 것이라고 했었습니다.

물론 이런 전자책 기기나 전자책이 하나의 출간방식으로 자리가 완전히 잡혀, 이를 통해 책을 쉽게 접하실 수 있는 좋은 창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그 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위의 이야기가 나온지 10년하고도 3년이 지난 지속적으로 고도 사회 속에서도 책은 여전히 굳건하게 살아남아 자신의 영역을 확고하게 지키고 있다는 것 입니다.

 

책은 한 권, 한 장, 한 단어씩 봐야만 한다.

 

많은 책을 간편하게 넣고 다닐수는 있지만, 배터리로 충전을 하고 책을 읽겠다 결심을 하고는 결국 그 태블릿으로 유튜브를 보는 상황에 우리는 더 많이 놓여 있게 됩니다.

 

그래서 인지 한 권의 책을 하나 하나 읽어야 다음으로 넘어갈 수 있고, 다른 것을 절대로 할 수 없다는 이 구조가 명맥을 유지하고 있게 되는 거랍니다.

태블릿

 

책은 종이 책만이 우리에게 오감을 선사해 줄 수 있다

 

이 부분은 어쩌면 저라는 변태에게만 국한된 것 일 수 있지만, 저는 책을 읽으면 또 다른 세상으로 간접적으로 경험 할 수 있다라는 큰 장점 이외에도 책이 내 손 위에 있을 때 주는 그 무게감, 책 장을 넘길 때마다 공기와 마찰되어 내 코 안으로 들어오는 종이의 냄새, 책장을 넘길 때의 소리와 질감, 그리고 직관적으로 얼마나 읽었고 얼마나 남았는지에 대한 정보를 확인 할 수 있는 이 오감만족의 완전체여야만 책 이라는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오늘도 가방에 책을 반드시 한 권씩은 넣고 다니며 책을 읽는 저에게도 한 가지 참을 수 없는 불편함이 있었죠.

 

카페에서 맛있는 커피 한 잔을 시켜두고 여유롭게 책을 보거나, 집에서 편하게 누워서 잠들기 전에 책을 읽는 경우보다 저는 거의 책을 읽는 시간의 80%는 출퇴근을 하는 2시간, 지하철 속 이랍니다.

지하철

 

당연히 오늘도 출근길 가방에서 책을 꺼내어 읽었고, 퇴근을 하면 퇴근 지하철 안에서도 그 시간을 빠르게 갈 수 있도록 책을 읽게 될 텐데....이동 할 때, 또는 서서 책을 읽어야 하는 경우에 항상 제가 불편해 하던 점이 문득 떠올랐습니다.

 

읽은 부분을 표시하기 위해 필요한 책갈피, 주머니에 넣기도 애매하고
다른 페이지에 꼽고 읽다가 흘러 떨어지기도 하고....

 

뭐..성격적인 부분도 한 몫 한다는 것은 부인하지 않습니다. 결벽증이 있거나 한 것도 아니고 가리는 것도 없지만 이상하게 제가 가장 애정하는 책과 노트가 구겨지는 건 끔찍하게 싫어하기 때문에 책갈피가 없으면 무엇으로라도 책을 꼽아야 하죠..

책갈피

매년 가을이면 또 나름대로 감성과 낭만을 쫒아 떨어지는 은행 잎을 코팅해서 책갈피로 만들어 들고 다니지만, 매년 만드는 것은 분명한데 매번 이전 것은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책갈피는 잃어버리기 너무 쉬운 대상입니다...ㅠㅠ

 

대체, 왜!!! 왜 때문에 책과 책갈피는 한 몸이면서 따로 존재하는 것이라는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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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름을 지었습니다, 바로!! 책과 책갈피의 콜라보 책책갈피

 

책 겉장부분

흉한 제 손이라 죄송하지만, 보통 책을 펴면 가장 겉에 위와 같은 공간이 존재합니다, 책갈피가 없을 경우 이 부분을 꼽아 놓을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이지만 저 부분이 결국 책이 벌어지게 만들어 하기에 이를 싫어하는데요.

 

그렇다면 저 부분이 분리 결합이 되는 구조는 어떨까요?

 

분리되는 책갈피에 오히려 출판사의 서평이나, 작가분이 하고 싶은 말이 담겨 있어, 책갈피를 옮기면서 한 번 더 눈에 담을 수 있고 다시 책갈피 사용이 완료되면 겉면에 완료 시킬 수 있으니까요.

 

1. 클립형태

2. 후크형태

 

이런 식으로, 고이 간직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만약 제가 언젠가 저의 책을 만들게 된다면, 저는 첫 간지에 제가 독자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문구나 내용들을 몇 문장 담아서 이를 뜯어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의 책갈피를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하고 생각했답니다.

 

만약 여러분들이라면 어떤 아이디어로 만들어 보실 생각이신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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