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일본 WBC 우승 14년 만에 전승으로 우승 쾌거

오타니 쇼헤이_일본 대표

WBC 가 열리기도 전에 이미 야구를 사랑하는 전세계의 많은 팬들은, 역대급 국가대표 라인업으로 출전한 일본의 우승을 점쳤고, 오늘 22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미국과의 결승전을 치룬 일본이 모두의 예상대로 WBC 우승트로피를 거머쥐었습니다.

 

결승전에서도 일본은 물론 전 세계 야구선수 중에서 가장 핫한 오타니가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같은 프로팀 LA의 동료이자 미국팀의 주장이며 현역 최고 타자인 마이크 트라우트를 날카로운 슬라이더로 마무리하며 최종 우승을 결정지었고, 항상 감정을 드러내지 않던 오타니는 글러브와 모자까지 집어던지며 우승의 기쁨을 온몸으로 만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역시 WBC의 MVP도 당연히 오타니에게로 돌아갔습니다, 오타니는 MVP를 수상한 뒤 '정말꿈꾸던 곳이며 매우 기쁘다, 9회에 등판했을 때 긴장은 했지만, 다행이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고,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트라우트를 상대해서 정말 다행이었다'며 마지막 등판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일본 대표 선수들과 함께해서 너무 즐거웠다. 이제 각 팀으로 돌아가야해서 외로울 것 같은 기분도 든다, 또한 일본뿐 아니라, 한국 대만 중국 등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 다른 많은 나라에서도 야구가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라는 말과 함께 전세계인을 흐뭇하게 만들었습니다.

 

일본은 2006년과  2009년에 이어 드디어 14년 만에 3번째 우승트로피를 거머쥐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이번 우승과 함께, 이미 전세계적으로 최고의 자리에 있는 오타니의 인성과 매력이 야구에 큰 관심이 없던 많은 분들의 마음에 불을 지피는 계기도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