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행복수준, 57% 처참할 정도로 행복순위 최하위를 기록

행복수준

 

3월 15일 오늘, 여론조사기관 중 한 곳인 입소스가 발표한 세계 행복(Global Happiness) 2023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행복 수준은 조사한 총 32개국 중에서 31위라는 처참할 정도로 최하위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입소스는 '모든 상황을 고려할 때 행복하세요?' 라는 질문에 매우 행복하다, 꽤 행복하다고 답한 비율로 행복 수준을 측정한 결과 한국의 경우에는 조사 응답자 중 57%만이 행복하다라고 답변했으며, 나머지 43% 가 그다지 행복하지 않다, 또는 전혀 행복하지 않다고 응답했다고 밝혔습니다.

 

입소스에서 조사한 총 32개국의 평균 행복지수가 73% 인 것에 비교하면 평균을 한참 밑도는 수준으로, 이와 정반대로 가장 행복 수준이 높은 나라 1위는 중국이 91%를 기록하며 압도적으로 우위를 점했습니다.

 

그 뒤를이어, 사우디아라비아 86%, 네덜란드 85%, 인도 84%, 브라질 83% 등으로 줄을 이었고, 조사 결과 한국 및 미국(76%, 14위)과 일본(60%, 29위) 등의 고소득 국가보다 남반구 국가들의 행복도가 훨씬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작년 실시한 동일한 조사결과가 비교하여 브라질 20% 상승, 콜롬비아 26% 상승 등 남미 국가들의 행복지수가 크게 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전 세계 공통으로 인생에서 가장 만족감을 느끼는 부분은 바로 자녀(85%) 및 배우자와의 관계(84%)로 조사되었다는 점이며, 한국은 국가 경제상황 만족도에서는 21%, 사회 및 정치 상황 만족도는 23%로 평균을 크게 밑돌은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가장 슬픈 점은, 도움이 필요할 때 의지할 수 있는 가까운 친척이나 친구가 있다거나 애인이나 배우자가 곧 생길 것 이라다라는 기대감에서 한국이 최하위를 차지하며 관계의 지속성과 미래에 대해서 어두운 현실을 대변하는 듯 했습니다.

 

모두 힘들지만, 어쩌면 우리가 오늘 하루 쯤은 누군가를 위해서, 나의 발전을 위해서, 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해서 사소한 것을 감사하게 바라보며 행복하게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